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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쐬러 간 대관령, 감자도 맛보고 왔습니다

바람을 품고 떠나는 여름 대관령유난히 뜨거운 여름날,대관령 고속도로를 달리다 보면창밖으로 스치는 바람이얼굴에 닿는 순간 시원함이 훅 밀려옵니다.솟아오른 구름 사이로푸른 산들이 겹겹이 이어지고,길가엔 진한 녹음이마치 오래 기다렸다는 듯 서 있습니다.횡계 톨게이트를 지나니고즈넉한 마을 풍경이 맞아줍니다.언덕 위 조그만 교회가 보이면마치 “살롬” 하고 인사하는 듯,그 순간 마음이 풀어집니다. 7월, 감자의 계절 – 강원도 고냉지의 진미횡계의 여름 별미는 단연 감자입니다.7월 중순이면 들판은 감자 수확으로 분주해지고,시장엔 막 캐낸 감자가 산더미처럼 쌓입니다.된장국에 넣어도 좋고,쪄서 소금만 찍어 먹어도입안 가득 고소함이 퍼집니다.한입 깨물면 흙냄새와 햇살 맛이그대로 전해집니다. 횡계에서 맛본그 외 별미감자만..

문화.여행 2025.08.11

대관령, 늘 한결 같아라

토요일 아침, 차창밖 찬듯 서늘한 공기 마시며,옛 영동고속도로 진입한 강릉시 성산면 어흘리 , 구절양장의 아흔아홉 구비 대관령길 시작되며, 저멀리 햇살 속 아지랭이 아롱거려 어느덧 사라질 때,길 따라 중턱에 펼쳐진 소나무 하얀 눈 머리 이고 지고저마다 자태 한껏 뽐낸다, 어느덧 도착한 대관령 정상 ,강릉에서 8.30분 출발 9.10분 경 도착(약40분 소요) 해발832m 영동-영서의 경계 옛 휴게소 기준 상행선 측면 양떼목장, 국사성황당(강릉단오 신주 모신 곳). 상'하행선 교량에서 바라본 탁트인 산과 하늘, 눈 앞에 돌아 가는 장대한 풍차가 어우려져 한없는 힐링을준다 ..

문화.여행 2025.04.12

크루즈 여행, 바다를 넘어 기다려지는 여행

📋 목차 크루즈 생활의 매력크루즈에서의 하루방문할 수 있는 주요 여행지크루즈 내 숙소와 편의시설1년 크루즈 생활 비용장점과 단점크루즈 생활 준비하기1년 동안 크루즈선에서 생활하며 세계를 여행하는 것은 일상에서 벗어나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는 흥미로운 방법입니다. 고급스러운 숙소와 다양한 편의시설을 제공하는 크루즈 여행은 대륙 간 이동의 편리함과 풍부한 문화 체험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크루즈 생활의 매력크루즈선에서의 생활은 자유와 편안함을 동시에 제공합니다. 호텔 수준의 숙소와 고급 레스토랑이 선상에 마련되어 있어 새로운 도시를 탐험하는 동안에도 편리한 생활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여행 중에도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네트워킹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 사회적 경험을 쌓을 수 있습니다..

문화.여행 2025.04.12

강릉 단오제: 화합의 한마당, 정이 흐른다

1.오랜 시간의 숨결, 단오제의 유래를 따라 걷다강릉단오제를 겪어 보면, 마치 시간의 강을 거슬러 올라가는 듯한 기분이 든다. 강릉 단오축제는 지역 행사를 넘어서, 수천 년을 이어온 민족의 정신을 담은 ‘의식’이다. 농경사회였던 우리 조상들은 음력 5월 5일, 가장 햇살이 뜨겁고 기운이 왕성한 시기에 하늘과 산의 신에게 제를 올리며 마을의 풍년과 안녕을 기원했다. 강릉에서는 이 신성한 제의가 대관령 산신에게 바쳐졌고, 그 전통은 오늘날까지 살아 숨 쉰다. 단순히 제례로서의 의미를 넘어, 신과 사람, 자연과 인간이 한 공간에서 호흡하며 교감하는 시간이 바로 단오제인 것이다.2.자연과 인간의 조화, 단오제의 핵심 의식아침 햇살이 대관령을 부드럽게 감싸는 날, 신을 맞이하는 ‘단오굿’이 시작된다. 이 굿은 정..

문화.여행 2025.04.12

강릉 감성 숙소, 오대산 숨은 힐링 펜션!

1.강릉에서 시작하는 여정강릉을 벗어나 연곡에 들어서면 활짝 펼쳐진 신작로~전개된 길을 따라 오대산(진부) 방면 주행하다 보면,오른편 언덕 위 홀로 선 조그만 교회, 살롬! 어서 와요 손짓하네 저 멀리 눈 덮인 산과 흰 안개가 산허리 휘감으며 몽환적 분위기가 점차 나를 내려놓으며, 싸한 공기. 흙내음. 새소리. 바람의 숨결이, 그곳에는 어떤 쉼과 즐거움이 기다릴까? 2.처음이지요? 오대산 속 "산에 언덕에" 펜션 어느덧 도착한 산을 뒤로하고 자리한 "산에 언덕에"펜션눈에 확 띄는 목재가 주는 편안함과 포근함이 돋보이는 펜션과 주차장. 3.카페 주인장의 포근한 인사와 환한 미소^^ 문 여는 순간 따뜻한 커피 향이 반가이 맞아 주는 내부에엔틱의자. 대형 스피커(벽). 화목난로. 당구대. 창밖 풍경 닮은 ..

문화.여행 2025.04.04

사유의 정원 강릉 선교장: 시간의 결이 흐르는 곳

1. 시간의 결이 흐르는 집, 강릉 선교장강릉 선교장은 단순한 한옥이 아닌, 세월의 결이 살아 숨 쉬는 역사 그 자체다. 조선 후기인 1700년대 중반, 강릉의 유력한 사대부 가문이 지은 이 대규모 가옥은 오랜 시간 동안 원형이 보존되어 왔다는 점에서 더욱 특별하다. 전체 99칸의 구성은 단지 규모의 크기만을 자랑하는 것이 아니라, 당시 양반가의 삶의 방식, 가족 구성, 예절과 위계질서를 고스란히 보여준다. 선교장을 걷다 보면, 발끝마다 먼 시간이 흘러가는 듯한 착각이 든다. 마치 역사가 조용히 숨을 고르고 있는 고요한 누정처럼, 선교장은 오늘날의 우리에게 과거의 품격과 정신을 건넨다.2. 자연과 호흡하는 건축의 선율선교장의 진정한 아름다움은 그 구조적 완성도보다도 자연과의 조화 속에 녹아든 건축 철학에..

문화.여행 2025.04.04

이미자 전통가요 헌정 공연 <맥(脈)을 이음>

헌정 공연한국 가요계의 살아있는 전설, '엘레지의 여왕'으로 불리는 이미자가 데뷔 66주년을 기념하여 특별한 헌정 공연을 선보입니다. 이번 공연은 전통가요의 맥을 잇고자 하는 그녀의 깊은 열정과 후배 가수들에 대한 애정을 담아 기획되었습니다. 공연 제목인 '맥(脈)을 이음'은 전통가요의 흐름을 후세에 전하고자 하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습니다.​공연 개요공연명: 이미자 전통가요 헌정 공연 ​공연일시: 2025년 4월 26일(토) 오후 6시, 4월 27일(일) 오후 2시 (총 2회)​공연장소: 세종문화회관 대극장​관람등급: 만 7세 이상​관람시간: 120분​티켓가격: VIP석 154,000원, R석 143,000원, S석 132,000원, A석 99,000원​출연진 소개이번 공연에는 이미자와 함께 전통가요의 ..

문화.여행 2025.03.31

강릉 경포 벚꽂 축제 : 강릉 경포호수, 벚꽃에 물들다

🌸 강릉 경포호수, 벚꽃에 물들다 🌸봄이 오면 강릉 경포호수는 수천 그루의 벚꽃나무로 핑크빛 장관을 이룹니다. 푸른 호수와 하늘, 그리고 그 위에 흩날리는 벚꽃 잎은 마치 한 폭의 수채화처럼 아름답습니다. 걷기 좋은 산책로를 따라 연인과 가족, 친구들과 함께 벚꽃을 감상하며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 수 있어요.경포대에서 호수 쪽으로 이어지는 산책로는 벚꽃이 터널처럼 이어져 있어 포토스팟으로도 인기가 많고, 아침에는 호수 위로 물안개와 함께 피어나는 벚꽃이 특히 아름답습니다.  🌸 2025년 강릉 경포 벚꽃 축제 안내 🌸📅 축제 기간2025년 4월 5일(토) ~ 4월 13일(일) (9일간)📍 장소강릉 경포호수 일원 (경포대, 경포해변, 경포생태공원 등)🎉 주요 행사벚꽃 야간 조명 쇼 (경포호수 ..

문화.여행 2025.03.29

공예와 건축, 삶에 미치는 의미

집, 인간 삶의 터전이자 공간공예와 건축은 사람이 살지 않으면 죽은 집이고, 사용치 않는 물건은 폐기물 같습니다. 인간 삶의 터전이자 공간인 집은 만들고 짓는 공예와, 건축이 실용적이면서도 미적인 가치를 동시에 지닌, 인간의 삶을 다루는 예술입니다.이는 유기적으로 상호보완하면서 인간의 존재를 떠받치고, 삶의 형태와 사람들간 관계를 조직하거나결정하면서 그 속에 시대정신을 담습니다. 집의 뼈대는 ~ 바닥, 다지다 건축공간 최하부 수평면으로 발걸음 하나하나를 지지하고, 안팎을 구획하고, 내부공간을 느끼게 하며, 움직임을 유도하는 인간 삶의 기반이자 터전이다. "인생이란 바닥에서 시작하여 바닥으로 끝나는 것이다." 기둥, 수직으로 지지하다기둥은 지구 중력에 반해 수직으로 선 형태의 건축 구조물로 지붕과 천정의 ..

문화.여행 2025.0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