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을 품고 떠나는 여름 대관령유난히 뜨거운 여름날,대관령 고속도로를 달리다 보면창밖으로 스치는 바람이얼굴에 닿는 순간 시원함이 훅 밀려옵니다.솟아오른 구름 사이로푸른 산들이 겹겹이 이어지고,길가엔 진한 녹음이마치 오래 기다렸다는 듯 서 있습니다.횡계 톨게이트를 지나니고즈넉한 마을 풍경이 맞아줍니다.언덕 위 조그만 교회가 보이면마치 “살롬” 하고 인사하는 듯,그 순간 마음이 풀어집니다. 7월, 감자의 계절 – 강원도 고냉지의 진미횡계의 여름 별미는 단연 감자입니다.7월 중순이면 들판은 감자 수확으로 분주해지고,시장엔 막 캐낸 감자가 산더미처럼 쌓입니다.된장국에 넣어도 좋고,쪄서 소금만 찍어 먹어도입안 가득 고소함이 퍼집니다.한입 깨물면 흙냄새와 햇살 맛이그대로 전해집니다. 횡계에서 맛본그 외 별미감자만..